죠이플 창(窓)

죠이플 창(窓)

담임 목사님의 마음과 생각들을 담은 글들입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Author
admin
Date
2021-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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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9/12) 예배는 1년 반 만에 대면으로 드린 첫 예배였습니다.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는 감격이었고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공동체가 모여 교제함이 큰 위로가 됨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우리 교회는 자체 건물이 없어서 학교 건물을 빌려서 주일 예배를 드리다 보니 school district에서 허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느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기다려주시고,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새벽 예배는 9월 초부터 대면으로 기존의 장소에서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어떤 성도님들은 ‘쉼을 누린 휴가’였고, 어떤 성도님들에겐 ‘인내과 고난의 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1년이 넘어가면서 예전의 영적 민감함과 영성을 유지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공산치하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신앙 생활은 공동체가 모여 부대끼며 함께할 때 성장이 있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서로 섬기며 예배 할 때 내 안의 옛 사람을 버리고, 예수로 새 사람을 입는 훈련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카이로스 청년부에 한두희 목사님과 유초등부에 심연수 전도사님이 오셔서 교육부를 새롭게 섬겨주고 계십니다. 그 외에 유치부, 소망부, 중고등부 등도 대면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3 학기 동안 신입생이 없었던 카리스마 대학부도 다시 시작되었고, 여성 커피 브레이크도 새로운 디렉터가 선출되어 온라인 모임을 갖고 있으며, 성경의 맥도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M도 몇 달 전부터 대면 모임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 교회 건물의 여부에 따라 수요 여성 중보 모임과(주일 중보 모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큰 덩치인 목장 모임도 준비 중입니다.

저도 그간 몸은 편했지만 마음이 많이 심란했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얼굴을 뵙고 모임을 갖기 시작하니 한결 편안합니다. 더욱이 팬데믹 때문에 새로 임명하지 못한 사역부장님들 대부분이 내년부터는 바뀌어야해서 긴장하며 기도중입니다.

이번 팬데믹으로 대부분의 교회들과 성도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스스로의 민낯이 드러나는 당황스런 체험’을 했습니다. ‘내 신앙이 이것밖에 안되나? 잠깐 못 모였다고 뜨거움과 열정이 그리 쉽게 식나?’. 그러나 도리어 이 기간이 예수님 다시 오시기 전에 ‘중간 고사’ 같은 점검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다시 한 번 허리를 묶고, 장정처럼 일어나, 신명나게 ‘천국을 침노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는 소망이 있습니다! 다시 부흥의 영광을 경험할 것입니다!

이상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