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이플 창(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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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님의 마음과 생각들을 담은 글들입니다.

교회 이전에 관하여 (2)

Author
admin
Date
2019-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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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반 동안 지냈던 교회를 정리하고 이사를 가려니 ‘여러 물품들을 어찌해야 하나?’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창고에 보관해야 할 것은 보관하며, 되팔아야 할 것들에 대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예배 시간 조정과 각 부서별 공조 등 조율해야 할 것들도 있고 대외적으로 우리 교회의 변화도 알려야 합니다.
앞으로 주일 예배는 San Ramon에 있는 Gale Ranch Middle School (6400 Main Branch Rd, San Ramon)에서 드립니다. 그리고 주중 모임은 2260 Camino Ramon, San Ramon입니다. 지금 현재 제7 안식일 교회가 주인인데 주일에는 옆에 있는 Danville Chinese Bible Church가 렌트해서 쓰고있고, 주중에는 우리 교회에 빌려 주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님들께서는 이단으로 여겨지는 ‘안식일 교회’를 빌려 쓰는 것이 불편하거나 신경이 쓰이는 분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안식일 교회가 미국에서는 ‘이단이냐 아니냐?’를 놓고 의견이 반반으로 갈리는 것 같고, 한국 교회 내에서는 이단으로 정죄되어서 이런점이 신경 쓰이는 분이 계실 수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할만한 불편함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할수만 있다면 건전한 기성 교회에 들어가면 좋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눈치 않보고 마음대로 쓰기에 이보다 더 편한 건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식일 교회를 빌려쓰는 교회가 우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미국 교회들이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빌려 쓰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안식일 교회의 영향을 받거나 신앙적 타협을 하는 것이 아니니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적, 신학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요한복음 4장에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는데 당신들(유대인)은 예루살렘에 있다하더이다’라며 어느 장소가 거룩한 곳이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예배 장소냐를 묻는 질문에 예수님은 의외의 대답을 하십니다. ‘이 산도 말고, 예루살렘도 말고 하나님께 예배할 때가 온다. 하나님은 예배자를 찾으시는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리는 사람을 찾는다’라며 겉으로 제약 받는 장소나, 형식이 아닌 마음과 중심이 예배의 조건임을 상기시켜 주십니다.
그러니 장소로 불편해 하시는 문제는 떨쳐 내시길 바랍니다. ‘어디에서 예배 드리냐?’는 것이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여건이 안되면 절간에서라도 예배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분란만 가중시키는 쓸데없는 논란에 마음쓰지 말고, 하나님께만 집중해 ‘어느곳에서나 찬양 받기 합당하신 하나님께 예배하는 거룩한 자세를 갖기 바랍니다. 우리가 자주 부르는 찬양 가사처럼…‘부르신 곳에서 나는 예배하네,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주중에 모이는 새벽 예배, 금요 찬양 예배, 각종 성경 공부등은 기존의 시간과 요일에 변동이 없습니다. 하지만 주일 예배 시간은 조정합니다. 기존에 1,2,3부로 드리던 예배는 하나로 합해서 드립니다. 시간은 10:30 AM입니다. 다만 주일학교 선생님들, 중고등부 선생님들, 목장 식사를 준비하시는 봉사자들을 위해 작은 class에서 간단한 형식으로 봉사자들을 위한 예배를 9:00 AM에 드립니다. 그러니 기존에 1부에 오셨던 성도님들은 이제 10:30 AM예배를 오셔야 합니다.
적어도 이번 가을 학기 동안은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모여 영적 응집력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한 학기 동안 어느 정도 힘을 모으고, 부흥이 되면 그 때 가서 다시 예배를 늘리던지, 시간을 조정하려 합니다. 처음에는 많은 인원이 함께 예배를 드리며 좀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목장 조직과 각 부서리더들은 새로운 멤버들이나 성도님들을 놓치지 않도록 한 두 달 정도는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바랍니다. 어수선한 틈을 타서 새로 오신 분들을 챙기지 못해 빠져 나가거나 놓치지 않도록 긴장을 해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이 부흥을 주실 좋으신 하나님을 모두가 경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