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이플 창(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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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님의 마음과 생각들을 담은 글들입니다.

기도만 한다고 다 됩니까?

Author
admin
Date
2019-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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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님들이 가장 하고 싶으면서도 마음대로 되지 않아 늘 마음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이 ‘기도’입니다. 예수님도 명령하셨고, 본을 보이셨으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아도 ‘조금만 더 기도했으면 다른 결과를 가져왔을 텐데...’라며 후회가 될 법한 많은 일들이 있음에도 좀처럼 시간 내기도 어렵습니다. 설령 시간이 있어도 기도의 자리로 달려가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건강을 위해 운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꼼짝도 하기 싫어하는 육체의 게으름처럼 영적 게으름이 늘 발목을 잡습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두어 달 동안 굵직한 행사를 몇 가지 치렀습니다. 3월 초에 창립 7주년 기념집회를 대만 선교사님을 모시고 3일간 가졌고, 3월 말에 청년/대학부 연합 수련회를 130여 명에 달하는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폭발적인 은혜를 받았고, 지난주에는 부활절 성금요 예배와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 그리고 15명이 침례식을 가졌습니다. 성도님들도 분주했고, 목사인 저는 계속된 긴장 속에서 지난 두 달을 보냈습니다.

어느 한 행사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것들이라 긴장도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중보 기도팀과 함께 저 개인적으로도 ‘준비 기도’에 시간과 정성을 많이 쏟아부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보기도팀과 새벽 예배에 나오시는 성도님들에게 매번 행사를 위한 기도를 부탁드렸는데 기도팀과 성도님들이 얼마나 열심으로 기도해 주셨는지를 확실히 느낄 만큼 각 행사들마다 열매가 좋았고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항상 알고 있는 것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확증한 것은 ‘기도한 만큼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예배의 홍수, 말씀의 홍수...’라는 말들은 자주 듣습니다만, ‘기도의 홍수’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듯합니다. 그만큼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 긍휼을 구하는 일은 육체의 정욕과 상치되며,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사역입니다. 그렇기에 21세기를 사는 성도들, ‘이젠 부흥은 끝났다’고 믿는 성도들, 삶의 극적인 변화를 갈망하는 성도들이 마지막으로 한 번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사역이 ‘기도 사역’입니다.

‘기도의 홍수’라는 말이 나올 만큼 지겹도록 기도로 승부를 봐야 할 것이며, ‘기도만 하면 다냐?’라는 조롱 섞인 마귀의 장난에 ‘기도해 봤더니 되더라. 기도가 다다’라는 간증이 필요합니다. 지난 두어 달 동안 현장에서 “중보 기도 빨(?)”을 경험한 우리 교회가 더욱 기도의 뒷심을 발휘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V.B.S와 여름 단기 선교(멕시코, 나바호, 탈북자) 등은 다른 어떤 것들보다 더욱 기도가 필요한 사역입니다. 여름 성경 학교 중 한 아이라도 다치거나 마음 상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며, 특히 단기 선교의 안전과 열매를 위해서 지금부터 기도의 허리띠를 매어야 합니다.

세상이 감당 못할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미 ‘기도의 맛’을 본 교회입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우리 교회의 청년/대학부 멤버들은 그 기도 맛을 봐서 그들의 삶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옆에서 보기에도 놀라운 영적 체험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장년들도, 중고등부와 어린아이들조차도 모두가 그 영광에 동참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했더니 다 되네...기도가 다네...기도에 정말 응답이 있네’라는 간증이 넘쳐나는 죠이플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