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이플 창(窓)

죠이플 창(窓)

담임 목사님의 마음과 생각들을 담은 글들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Author
admin
Date
2019-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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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있는 우리 교회 건물로 이사를 온 것이 2015년 1월입니다. 5년째 접어들면서 지난 시간들이 귀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 갑절로 부흥했고, 모든 부서가 평안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건물을 ‘살 것인지, 나갈 것인지, 산다면 얼마에 살 수 있는지’ 등을 놓고 꽤나 오랜 시간 기도하며 논의해 오다가, 건물 주인 성 집사님께서 지난 3/15(금)에 제시된 다른 오퍼에 서명하시면서 저희들의 고민을 깔끔히 해결해 주었습니다.

지난 2/27(수) 저희에게 알려 오길 LA 소재 Investment Company로부터 약 $300만 정도의 오퍼를 받았기에 우리 교회가 매각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물어왔고, 3/3(주일) 사역 부장 모임에서 두 주간의 기도 시간을 요청하여 의논 중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275만까지도 값을 낮춰주며 저희 교회에 최대한 편의를 봐주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현재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70만 정도의 헌금과 은행 대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 약 $157만 정도를 합해도 $48만 정도가 부족한데, 그것을 성 집사님께서 owner carry 해 주시겠다고까지 이야기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3/15일에 성 집사님께서 다른 오퍼에 서명하시면서 그동안의 논의가 백지화되었습니다. 아마도 commercial building 값이 점점 하락하는 추세에서 그런 정도의 오퍼는 더 이상 거절하기 힘든 제안이었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그동안 성 집사님께서 우리 교회에 베푸신 사랑과 희생은 돈으로도 환산하기 어려운 복이었고 은혜였습니다. 성 집사님을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또한 순종하여 여기까지 우리 교회에 기회를 주신 성 집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통상의 프로세스를 감안할 때 우리 교회에 주어진 시간은 약 5-6개월 정도입니다. 대략 8월 말 전까지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늦어도 9월부터는 새로운 장소로 이사를 하여야 합니다. 현재 건축 위원회를 대신한 사역 부장 모임에서 활발히 장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주변의 큰 교회에 렌트로 들어갈 수 있는지?, 중, 고등학교 강당과 교실을 주일에 사용할 수 있는지?, 일반 사무실 건물이나 빌딩을 lease 하여 교회 사무실 겸, 주중 모임(새벽 예배, 성경공부 등) 용으로 빌릴 것인지?’ 등등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장소가 없어서라기보다는 우리 모두의 필요를 다 만족시켜줄 ‘딱 맞는 바로 그 장소’가 없는 것이 어려움입니다. 교회의 위치도 봐야 하고, 가격도 알맞아야 하고, 주차장도 있어야 하고, 교실 개수도 넉넉해야 하고…

지금까지는 절박하지 않게 기도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나가야 할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우리가 준비가 되든 안 되든 상관없이 나가야 합니다. 잘 준비가 되어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지만, 최악의 경우도 각오해야 합니다. 주일 예배야 어떻게든 드리겠지만 주중 모임을 가질 장소가 여의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지 않길 바랍니다. 그 일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의 삶과 위치가 편안해 날지 않고 뭉개고 있는 아기 독수리를 어미 독수리가 보금자리를 어지럽히며 둥지 밖으로 몰아내듯 하나님께서 ‘여기가 좋사오니…’라고 뭉개고 있는 죠이플 교회를 벼랑으로 내 모셔서 믿음의 날개를 펼치길 원하시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온 교회가 한마음이 되어 주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