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이플 창(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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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님의 마음과 생각들을 담은 글들입니다.

믿음으로 견디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Author
admin
Date
2018-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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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듯 올 한 해도 화살같이 지났습니다. 올 해 주셨던 말씀인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하신 약속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겠다고 다짐한 것이 아직도 생생한데 또 다른 한 해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니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교회적으론 여러 자잘한 일들이 있긴해도 감사한 일들이 너무도 많아 이루 말로 헤아릴 수 없습니다. 모든 부서가 어느 하나 빠짐없이 부흥되며, 모든 예배 예배마다 은혜가 넘쳤음을 인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성도님들 개인적으론 좋은 일도 많이 있었지만, 아직도 고난을 겪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족과 친지를 먼저 떠나 보내신 분들이 많이 힘겨워 하시고, 또한 질병으로 고통을 겪는 성도님들의 인내가 눈물겹습니다. 자녀들의 문제나 물질의 궁핍 또한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머리로는 ‘이미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셨고, 환란을 이기셨기에 두려워 말고 하늘의 평안으로 평안해야 함’을 알고 있지만 현실의 찬 바람은 너무나 냉혹하고 신앙을 유지하는 것 조차 힘겹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래서 때로 ‘믿음으로 담대하십시오’라고 외치는 목사의 설교가 공허하고, 짜증이 날만큼 삶과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이 고난의 겨울을 견뎌낼 다른 인간적인 방법이 있으십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분노하며 ‘정 이러시면 나도 다 생각이 있습니다’라며 “영적 일탈”을 슬쩍 내비치며 하나님을 협박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나만 손해고, 마음이 더 불편해서 결국엔 두손 들고 돌아올 탕자와 같은 모습이 이미 다 머릿속에 있지 않습니까? 정말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성도에겐 고난 중에 ‘인내’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습니다. 결국엔 둘 중 하나입니다. 이 고난을 ‘온 몸으로 두들겨 맞으며 빙~ 돌아서 갈 것?’인지, 아니면 ‘온 몸으로 두들겨 맞으며 바로 갈 것?’인지. 고난을 끝내는 가장 빠른 방법은 고난 중에 믿음으로 인내하는 방법 뿐입니다.

믿음이 있다고 해서 고난이 없어지거나, 환경이 갑자기 편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 믿음이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요셉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그가 확고한 믿음이 있음에도 삶의 고난은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 졌음을 봅니다.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노예에서 죄수로 점점 더 어려워졌음에도 성경은 말하길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라며 형통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도대체 뭐가 형통입니까? 성경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을 형통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당장은 뭐가 해결 되지 않아도 끝이 좋습니다. ‘끝이 좋은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역할은 고난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형통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요셉은 드라마 같은 모든 사건을 다 겪은 후에 형들과 아버지 야곱을 만나서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창45:7,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의 끝은 꼭 있습니다. 형통의 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주님이 함께 하셔서 견디게 하십니다. 인내의 과정 속에서 주님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다시 한 번 믿음으로 발을 내 딛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