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이플 창(窓)

죠이플 창(窓)

담임 목사님의 마음과 생각들을 담은 글들입니다.

주는 자가 복됩니다

Author
admin
Date
2018-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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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더 가지고, 더 많이 소유한 사람이 ‘잘 사는 사람’입니다. 빼앗기면 가난해지고, 나눠주면 본전도 못 찾습니다. 해서 마음 약하게 먹으면 안됩니다. 늘 긴장하며 내것을 하나라도 더 챙길망정, 잠시 한 눈 팔면 내 밥그릇도 빼앗기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세상과 반대로 말씀하십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행 20:35)고 하십니다. 움켜질수록 가난해지지만, 나눠줄수록 부유해진다는 역설적인 진리가 성경 곳곳에 있습니다.

주님께 드리기를 인색해 하면 할수록 ‘돈 문제, 물질 문제’는 더욱 악화됩니다. 이 모든 물질의 주인이 주님이시고,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신 분도 주님이심을 믿고 믿음으로 드릴수록 우린 풍성해집니다. 다음주면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올 한해가 얼마나 감사한 해였는지를 기억하며 마음을 다해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작은 액수라도 주변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돌아보며 도우실 수 있기를 권면 드립니다. 누군가를 위해 내 것을 희생하는 것은 절대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쌓는 것입니다. 성경은 30배, 60배, 100배를 약속합니다.

이 원리는 개인 뿐만 아니라, 교회에도 적용됩니다. 우리 교회는 아직 자체 건물이 없어서 장래를 위해 더 모아야 하고, 아껴야 합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을 돕고, 선교지에 후원하며, 어려운 이웃을 구제하는 일입니다. 이 사역에는 점점 더 많은 물질을 늘려가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가장 못하고 있고, 아직 시작도 못한 일이 구제 사역입니다. 아마도 구제 받는 분들에 대한 선별 작업이 어려워서 그런 듯합니다. 한국적인 분위기상 구제 받는 분들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심하되, ‘수혜자에 대한 공정성’과 ‘사용처에 대한 명확한 검증 절차’ 미비로 인해, 아예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우리 끼리만 잘 먹고 잘사는 교회인 것 같고 세상과 너무나 동떨어진 ‘구름 위에 뜬 신앙 생활’하는 느낌입니다. 성도님들께서도 ‘교회에서 이런 말 꺼냈다가 오해 받느니 차라리 입 다무는게 낫다’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틀림없이 주변에 물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불신자’들도 계시고, 교회 내에도 ‘생활고’로 어려운 성도님들도 계실텐데…

또한 선교사님들을 돕고 선교지에 물질을 보내는 일에도 더 많이 하면 좋겠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의 선교비는 2018년도 전체 예산 $600,000에서 14%인 $83,100입니다. 다른 교회에 비하면 적은 액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정도를 갖고 건강한 교회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 성장학에서 건강한 교회의 선교비 비율은 적어도 전체 예산의 30%입니다. 우리 죠이플 교회도 그만큼을 목표로 점차 늘려가길 소망합니다.

미국과 한국에서 교회의 쇠퇴가 가속화 되면서 선교지에 나가계신 선교사님들에 대한 후원은 속절없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부족분을 누가 감당해야할까요? 선교후원은 남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빚을 지면서까지 선교하자는 말은 못해도, 내 것 좀 더 챙기기위해 선교 후원 못하겠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선교지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아낌없이 나눠 주면서 사역하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다가 우리까지 힘들어지면?’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 봅시다. 그렇게 될 때까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안 돌아 보시겠습니까? 선교하다가 망한 교회가 있던가요?

잠 11:24-25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