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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목장 중심 교회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새로 오시는 분들에게 부담갖지 마시고 편하게 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원하실 때 아무때나 목장을 선택하셔서 들어가실 선택권을 드립니다. 꽤 여러분들이 간섭하지 않고 자유를 드리는 그런 부분을 좋아하십니다. 

작은 교회와 같은 목장(구역, 셀, 속회 등등)을 부담스러워 하며 선뜻 들어가지 못하시는 이유는 다양하며 한편으론 이해가 가는 부분도 많습니다. 가족같아야 할 목장이 불편한 자리가 되어 원수같이 되기도 하고, 성숙하지 못한 분들이 함께 모여있다보니 서로를 찌르는 가시같은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는 분들도 많습니다. 은혜를 기대하며 갔는데 세상 모임과 별반 다르지 않는 사교 모임같은 목장도 있기에 의미나 가치를 찾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한 한 번 들어가면 어지간하면 수년 동안 나가지도 못하고, 목장을 바꾸기도 눈치 보여서 시간이 오래 흐를수록 참신함은 사라져 매너리즘에 빠져 서로에 대한 영적 자극도 줄어듭니다. 그러나 막상 변화를 주려 바꾸려 할 때 여러 말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나와 친한 사람과는 다음 목장도 같이 움직이길 바라고, 누구는 나와 떨어져 다른 곳으로 가길 바라는 미숙함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새로 시작 할 목장의 목자가 없는 것도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입니다. 불평하고 연약한 목원들을 돌보는 일도 지치고, 매 번 집을 열어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힘든 일이고, 교회에서 목장 별로 배분한 주일 음식 준비나 청소등도 목원들이 목자들 만큼 헌신된 것도 아니기에 그 마음의 부담은 여간 무거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도 내년 가을 즈음엔 자체 부흥으로 번식되지 않는 목장들에 대한 전체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손에 진땀이 날만큼 긴장이 됩니다. ‘나는 그 사람하곤 같이 목장 못한다, 날 저 목장으로 보내줘라, 내 나이하고 안 맞는다, 왜 우리 아이들과 연령대가 안맞는 목장에 넣었냐…’ 백이면 백가지 불만과 이유가 있는 곳이 사람이 모인 목장입니다. 

목사로서 간절한 바램은 그 모든 ‘투덜이(?)’ 성도님들이 꼭 목자가 되어서 본인과 ‘똑~같은 목원’을 만나서 목숨걸고 섬기는 하늘의 영광을 맛보시길 열심히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그러니 ‘그런 영광을 맛보고 싶지 않다’하시는 분들은 조용히 목장에 들어가셔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눈물의 수고를 감당하시는 목자님 부부들을 잘 섬겨주시길 바랍니다. 부디 목자님들 힘들게 마시고, 모이자고 할 때 같이 모여주시고, 가끔 한 학기에 한 번 정도는 본인의 집도 open 하셔서 목자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 드리시는 사랑받는 양떼가 되시길 바랍니다.       

글이 삼천포로 빠지긴 했습니다만, 그렇게 부족한 사람들이 모인 목장일지라도 하나님은 그 연약함을 통해 우리를 다듬어 가시며 일하십니다. 함께 부딪치며 모난 부분이 훈련 되어 쓰심에 합당한 그릇으로 준비되어 갑니다.  자녀들이 학교 가는 일이 즐거움이면 좋겠지만 때론 고역입니다. 그럼에도 그곳에서 성장하며 배우는 것은 그들의 인격을 완성하는 최고의 ‘모판’입니다. 억지로 강요하지는 않으나 들어가시면 여러분의 영적 성장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목장 모임이 즐거움이 되시며, 영적 성장의 ‘모판’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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