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이플 창(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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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님의 마음과 생각들을 담은 글들입니다.

2019년도 새로운 사역부장 임명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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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18-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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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벌써 11월입니다. 두 달후면 2019년도를 맞이하게 됩니다. 모든 공동체가 그러하듯 새해를 맞으며 새로이 섬길 각 부서의 리더를 임명하며 뽑아야합니다. 이번 가을 학기엔 목장 조직을 분가해 개편하여 새로운 목자/목녀님들을 세우면서 성도님들을 섬기는 영적 리더들을 임명하는 것을 이미 시작했지만, 교회 행정을 섬기는 사역 부장님들을 선출하는 것은 지금부터 두 달 동안 기도하며 결정해야합니다.

특히, 사역부장은 ‘안수집사회’가 없는 우리 교회에서는 ‘운영 위원회’ 역할을 대신하고 있기에 교회의 생리를 잘 알고, 담당 부서와 사역에 대해 시간을 아낌없이 쏟아야 하는 수고로움을 동반합니다. 해서 연륜이 오래되었다고 해서, 믿음이 좋다고만 해서 섬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은사도 있어야하고, 몸으로 뛰는 희생도 감수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너무나 훌륭하고 겸손한 분들이 사역 부장 자리를 잘 감당해 오셨습니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몇몇 부서를 제외한 기존의 사역 부장님들의 임기가 어느 정도 다 찼고, 젊고 새로운 성도님들에게도 섬길 기회가 주어져야 하기에 선출에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헌장과 세칙에 나와있는 사역 부장의 임기는 2년입니다. 하지만 연임이나, 재임에 관한 규정 사항이 없기에 몇 년이고 계속 하셔도 딱히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담임 목사 입장에서도 기존의 사역 부장님들이 워낙 충성스럽고 순종하시는 분들이라 그분들이 계속 하시는 것이 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변화가 없으면 어떤 공동체도 건강하게 존재할 수 없습니다. 변화가 불편해도 감당해야 죠이플 교회도 생명력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두어 달 전 사역 부장 모임을 하다가 새로운 부장 선출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중 생각지 못했던 참신한 안건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사역 부장을 너무 오래 하지 말고 다른 분들에게도 기회를 주자’ 는 것과,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뽑아 섬기게 하고 그들의 의견도 듣자’, 그리고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도님들도 섬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교회의 주된 구성원은 여성이 대부분인데도 중요한 결정은 남성들이 내리니 사역 현장에서는 괴리감이 있고, 젊은 사람들이 많은 공동체라 할찌라도 사역의 결정과 계획은 5-60대의 장년층이 하다보니 많은 여성들과 능력있는 젊은 사람들이 이방인으로 남게 되는 것이 너무나 비효율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내년도 새로운 사역 부장은 여성 성도님들도, 젊은 일꾼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자 기도 중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이 원하시는 분들이 사역에 동참하고, 기존의 사역 부장님들의 수고와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사역의 인계가 잘 이어지며, 행여나 자리(position)에 관한 일들로 시험들지 않고 자원함과 순종으로 리더십의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성숙한 교회가 되길 기도해 주십시오.